209가구 강변·강서 재건축 현설에 4개사 참석…수주전 성사되나
2026-10-20 14:27:29 ㅣ 2026-10-20 14:27:29
강변·강서아파트 공공재건축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변강서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현장설명회에 IPARK현대산업개발, 자이S&D, 금호건설, 극동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참석하면서 향후 시공권 경쟁 구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용산구 이촌동 193-3번지 일대 약 4402㎡ 부지에 최고 39층, 2개 동, 총 209가구를 조성하는 재건축사업입니다. 사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강변 입지와 용산 국제업무지구 인접성을 갖춰 입지적 상징성이 높은 사업지로 평가됩니다.
 
업계에서는 209가구 규모의 소규모 사업장에 4개 건설사가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사들이 공사비 상승과 원가 부담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200가구 안팎의 사업장에 복수 건설사가 동시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번 관심은 단지 규모보다는 ‘용산·이촌동·한강변’이라는 입지적 희소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형 건설사인 IPARK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중소규모 정비사업에 적극적인 자이S&D, 아테라 브랜드를 앞세운 금호건설, 극동건설까지 참여하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자이S&D 선제 행보…현산·금호·극동도 경쟁 구도 합류
 
현재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자이S&D입니다. 자이S&D 구본삼 대표는 지난달 30일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입지와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조합 관계자들과 사업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회사 측은 강변강서를 이촌동 한강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자이S&D는 자이르네 브랜드를 기반으로 중소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수주 영역을 넓히고 있어, 이번 사업과의 적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용산권 개발·정비사업과의 시너지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금호건설은 주택 브랜드 ‘아테라’를 앞세워 정비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며, 극동건설의 참여는 중견건설사까지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사업지의 입지 매력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됩니다.
 
향후 관심은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4개사가 실제 입찰까지 참여할지에 모일 전망입니다. 현장설명회 참석이 곧 입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종 경쟁 구도는 각사의 사업성 검토와 내부 수주심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복수 건설사가 입찰에 나설 경우 수주전의 초점은 단순 브랜드 경쟁보다는 공사비, 금융조건, 특화설계, 공사기간, 마감재 등 구체적인 사업조건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강 조망을 살린 외관 디자인과 세대 배치, 커뮤니티 시설, 고급 마감재 등 상품성 강화 제안이 조합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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