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방관 예우 TF' 구성…"추미애·부승찬 최고 수위 징계해야"
정점식 "소방관 처우 개선 방안 마련할 것…다신 이런 망언 없어야"
2026-10-20 10:22:28 ㅣ 2026-10-20 10:22:28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국민의힘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부승찬 민주당 의원의 소방 예산 관련 발언 논란을 계기로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합니다. 소방 예산을 강화하고 순직 소방관의 유족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부승찬 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에 대해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라는 망언을 늘어놓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방재정 문제를 언급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추 지사는 이후에 "사과를 바라니까 사과한다"라는 발언으로 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선 부 의원이 추 지사의 발언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소방 예산이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고 말해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민주당은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부 의원의 발언 경위에 대한 직권조사를 명령한 상태입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추 지사와 부 의원에게 당 차원에서 가장 높은 수위로 징계를 내려서 다시는 이런 망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소방 예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방관헌신예우TF' 구성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중앙정부의 책임 강화, 소방관 안전 지원, 순직 소방관 유족 지원 강화 등 3대 기조 아래 국민의힘은 소방관 헌신 예우 TF를 꾸려 소방관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국감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을 향해 사과와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데 추미애에 이어 어떻게 국회 국감장에서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는지 놀랍다"라며 "(부 의원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 엄격한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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