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준 기자]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찬 공기로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찬 바람에 가슴이 조이듯 아프다면 ‘협심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수축해 발생하는 가슴 통증입니다. 심장 근육에 필요한 만큼의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방치할 경우 동맥경화가 진행되거나, 혈관 내 혈전이 발생하면서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찬 공기로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수축하면 가슴 통증인 '협심증'이 발생할 수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게이티이미뱅크)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을 짓누르거나 조이는 듯한 느낌의 흉통입니다. 통증은 가슴에만 국한되지 않고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호흡곤란과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달리 흉통의 빈도나 강도가 강하거나, 운동 시에만 발생하던 흉통이 안정된 상태에도 발생한다면 협심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는 증상 조절과 함께 심근경색 등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권우찬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갖고 있다면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하고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운동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적절한 강도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준 기자 joon011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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