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토마토 하주화 기자] 울산 울주군의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인에서 14일 화재가 발생해 약 4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4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한 화학물질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뉴시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시 34분께 초진을 완료하고, 16분 뒤인 오후 1시 50분께 불을 완전히 꺼졌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나자 업체 내 작업자 12명이 긴급 대피했고, 인근 공사 현장 근로자 약 7000명도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불은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인 톨루엔을 드럼통으로 소분하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불은 톨루엔과 시너, 아세톤, 에탄올, 자일렌 등 위험물을 보관하는 옥외 탱크 7기로 옮겨붙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6분 만인 오전 9시47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화재가 주변으로 확대될 우려가 커지자 오전 10시4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오전 10시17분 국가소방동원령을 1차로 발령해 부산·대구·경남에서 고성능 화학차 8대와 무인방수차 1대 등 소방차량 9대를 동원했습니다. 오전 11시18분에는 장시간 화재진압 활동에 대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추가 발령하고 부산·대구·경남에서 회복지원차 1대씩 총 3대를 추가 투입했습니다. 중앙119구조본부의 대용량 방사시스템도 현장에 동원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울산=하주화 기자 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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