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연내
SK텔레콤(017670),
KT(030200),
카카오(035720) 컨소시엄이 내놓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가 정식 출시됩니다.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 구현을 목표로 추진되는 정부 주도 사업으로, SK텔레콤은 후속 실행까지 대신하는 행동형 AI를, KT는 일상 속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AI를,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과업을 완결하는 AI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SK텔레콤은 28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내 AI 모델을 활용해 대국민 AI 서비스를 오는 10월에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 뒤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굿닥, 라이너, 신한카드, 티맵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 등 AI 검색·금융·모빌리티·헬스케어 분야 기업·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모두의 AI SK텔레콤 컨소시엄·업무협약 참여사.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챙기고 후속 실행까지 대신하는 행동형 AI 비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공공 영역에서는 정부24, PASS와 연계해 주민등록표등본 등 각종 증명서 83종을 발급받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이용자의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맞춤 진료 정보를 제안하고, 증상에 따라 가까운 병원을 안내해 진료 예약까지 연결하는 의료 기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생활 영역에서는 전화 걸기와 예약 등 번거로운 일을 AI가 대신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가령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채용 공고를 물으면 신규 공고와 관련 청년 정책을 함께 안내하고, 관심 공고를 등록하면 서류 마감 일정을 챙겨주는 방식입니다.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 등 후속 과정도 지원합니다.
광화문 KT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KT는 모두의 AI 앱을 대국민 AI 활용의 핵심 플랫폼으로 구축하면서 국민이 평소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접점을 넓힙니다. KT 컨소시엄에는 다음·무신사·직방·EBS 등 서비스 기업과 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NC AI 등 AI 모델 기업, 래블업·리벨리온 등 AI 인프라 기업이 참여합니다.
모두의 AI 앱뿐 아니라 종합 검색 포털 다음 등 컨소시엄 참여사의 서비스와 KT 지니TV 등에도 모두의 AI 기능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용자가 별도의 새로운 서비스에 진입하지 않더라도 평소 이용하던 서비스 안에서 동일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최신 정보 탐색부터 검색·추천·개인화, 전문 서비스 연계까지 하나의 AI 경험으로 연결하고, 분야별 서비스를 활용해 실제 과업까지 해결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경쟁력 있는 국내 AI 모델과 에이전트, 전문 서비스를 모두의 AI에 지속적으로 접목하고 국내 AI 기업에 GPU 자원 지원과 투자, 사업 협력을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카카오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특히 카카오톡에서 AI를 쉽게 이용하고 단순한 정보 탐색을 넘어 일상에서 필요한 과업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분야별 특화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의료·금융·세무·교육·고용·돌봄 등 전문 서비스를 결합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와는 전화 AI 서비스도 선보여 디지털 취약계층의 AI 접근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서비스에는 LG AI연구원의 K-엑사원과 카카오의 카나나 등 자체 개발 AI 모델이 활용됩니다. 카카오는 오는 9월 베타 서비스를 공개해 이용자 의견과 활용 사례를 반영한 뒤 연내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에 선정된 3개 사업자에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512장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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