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청라 이전 임박...내달부터 주요 계열사 순차 이전
노조 “주거.보육.출퇴근 대책 필요”
2026-08-28 14:15:39 2026-08-28 18:09:26
[뉴스토마토 배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인천 청라 이전이 다음달부터 본격화하는 가운데 하나금융 노동조합 연대가 이전 과정에서 이사.보육.출퇴근 등 생활.근무환경 변화에 따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오는 9월부터 하나금융과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주요 계열사를 인천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으로 순차 이전합니다. 전체 이전 대상 인력은 약 2200명 규모로, 기존 청라 근무 인력을 포함하면 청라 근무자는 4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나금융은 2013년 인천시와 협약을 맺은 이후 청라 이전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전이 현실화하면서 직원들의 생활권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카드의 경우 전 직원이 청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사와 출퇴근, 보육 문제 등에 대한 직원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입니다.
 
노조는 주거 문제부터 보육, 근로시간, 출퇴근 환경 등 청라 이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의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하나금융은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현재 디테일한 지원책이 공표된 것은 아니다"며 "출퇴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청라 이전에 따른 불편 해소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카드노조는 앞서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라 사업장 이전도 하나카드 사측과의 노동쟁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청라 이전 관련 쟁의행위 가능성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정 노조위원장은 "청라 이전이 그룹 차원의 결정인 만큼 개별 계열사를 넘어 지주와 직접 교섭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이날 하나금융에 이와 관련한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향후 교섭 과정과 회사의 대응을 지켜보며 추가적인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정 노조위원장은 “실질적인 책임자인 지주가 나서서 청라 이전 관련 난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9월부터 하나금융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인천 청라 이전이 본격 시행된다. 사진은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사진=하나금융)
 
배희 기자 SheisH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