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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24일 17:23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도시은 기자] 이랜드월드가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채우지 못하며 미달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이 'BBB0'인 비우량채인 데다 기관투자자의 외면을 받으면서 최종 발행금리는 희망금리 밴드 상단인 개별민평 대비 30bp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확보한 자금은 전액 기존 채무 상환에 투입된다.
(사진=이랜드)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제111회 무보증사채를 2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만기는 1년으로 발행일은 오는 27일, 만기일은 2027년 8월27일이다.
지난 1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180억원의 기관 주문이 들어왔다. 최초 모집액 200억원 대비 단순경쟁률은 0.90대 1로 모집액에 20억원 못 미쳤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도 3곳에 그쳤으며, 모두 투자매매중개업자 계정에서 주문이 들어왔다.
당초 이랜드월드는 1년 만기 개별민평 수익률에 -30~+30bp를 가산한 범위에서 희망금리를 제시했다. 실제 주문은 개별민평 대비 +22~+30bp 구간에 집중됐다. +22bp에 50억원, +25bp에 120억원, 희망금리 상단인 +30bp에 10억원으로 총 3곳이 참여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랜드월드는 참여한 180억원 전액을 유효수요로 인정했지만, 모집액을 채우지 못하면서 최종 발행금리는 희망금리 밴드 상단인 개별민평 대비 +30bp로 결정했다.
유효수요란, 공모금리 결정 시, 과도하게 높거나 낮은 금리로 참여한 물량을 제외한 물량을 의미한다. 이랜드월드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주문 미달로 인해 최종 발행액은 최초 예정액인 200억원을 유지했다.
대표주관사이자 인수사인 교보증권이 200억원 전액을 총액인수한다. 인수수수료율은 인수금액의 0.25%로, 단순 계산한 인수대가는 5000만원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하는 200억원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된다. 오는 27일 만기가 도래하는 제104회 무보증사채(금리 6.236%) 상환 예정액 600억원 중 일부를 차환하고, 부족한 금액은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 앞서 신용평가사들(
한국기업평가(034950),NICE신용평가)는 모두 이랜드월드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0'로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비우량 신용등급('BBB0')과 지속되는 차입 부담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표주관사인 교보증권은 인수인의 의견을 통해 "수익성 저하 및 마곡 R&D 센터, 중국 물류센터 및 관계사 지분투자 등 자본적 지출 증가 및 이랜드파크의 해외 자회사 영구 전환사채 상환 대응 등의 영향으로 2025년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4조 3586억원을 기록했다"며 "2026년 반기말 기준 순차입금은 4조 2802억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의 차입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재무안정성 지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도시은 기자 eqw58174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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