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백해무익한 정쟁보다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손을 맞잡을 때"라고 밝혔습니다. 8·17 민주당 전당대회 축사에서 당내 화합을 거론했던 것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을지국무회의에서 "당이 달라도 또 진영이 달라도, 그리고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상대라 하더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진 동반자들로서의 그 책임은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람들 사이에는 동질성과 이질성이 병존한다"며 "다른 점들을 찾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벌어지고 같은 점을 찾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가까워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 삶의 개선, 불공정과 비정상의 중단 없는 개혁, 글로벌 초격차 강국의 실현을 위해서 국민의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정치권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하자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그동안 민주당답게 치열하게 토론하고 경쟁했지만, 오늘부터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다시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며 "우리 민주당은 하나일 때 가장 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을지국무회의에서 임기 내 전시작전권 환수에 대해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무기체계와 전력 규모 측면에서 보면 이미 우리 스스로를 지킬 역량이 전 세계적으로 몇 번째 안에 들 정도로 차고 넘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이러한 국방력을 좀 더 굳건하게 만들려면 작전 능력의 전방위적인 고도화와 이를 함께 이루어낼 인재 육성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군사관학교 창설 준비 또한 흔들림 없이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동맹이 굳건해야 안보의 근간이 더 튼튼해질 것이고, 또 우리 자신의 힘을 키워야 동맹으로서의 가치와 필요성도 더 커지게 된다"면서 "보다 건설적이고 굳건한 한·미 동맹의 미래를 상징할 핵 잠수함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