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생중계된 '당대표 후보자 SBS 합동토론회'에서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 김민석 전 총리가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동지훈·강주영 기자]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7 전당대회 마지막 TV토론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관저 만찬에 1명을 데려갈 수 있다면 누구와 함께하겠느냐'는 질문에 각기 다른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정청래 후보"를, 정청래 전 대표는 "아내"를, 송영길 전 대표는 "김용 최고위원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생중계된 '당대표 후보자 <SBS> 합동토론회'에서 "송영길 후보와 같이 가면 더 좀 즐거워할 것 같긴 한데"라면서도 "정청래 후보를 데려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정 후보가) 전당대회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고, 또 우리가 좀 풀어야 되지 않느냐"면서 "당이 하나로 돼서 잘 끌고 나가야 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 "지난 일에 저희가 또 함께 싸우고, 함께 좋은 일을 했던 일이 많지 않느냐"며 "좋은 추억을 상기하며 우리 당의 어려움을 풀어갈 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먼저 답에 응한 정청래 전 대표는 같은 질문에 "아내를 초청해 같이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고생만 하고 아들만 셋 키우고, 저까지 포함하면 아들 넷을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국회의원을 하다보면 외국 출장을 많이 간다"면서 "아내랑 동행한 적도 없고 동행을 하면 또 언론이 가만 두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차기 지도부 후보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같은 질문에 현역 최고위원 후보인 '김용'을 콕 집어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김용 최고위원 후보를 데려가고 싶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인연을 맺어서 거의 분신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의 동지라는 이유로 표적 수사의 대상이 돼 엄청 공격을 받았고, 550일 동안 징역을 살았다"며 "정말 한 번 데리고 가서 대통령한테 고생했다고 '위로 좀 해주시오'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고 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