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뉴스토마토 강영관 기자] ‘복덕방’이라는 말, 들으면 어딘가 좀 따뜻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복을 주고 덕을 나눈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한양이나 평양에서 집이나 땅을 소개해 주던 ‘가쾌’들이 복덕방을 차려놓고 사람들을 이어줬습니다. 동네 소식이 싹 모이는 곳이라 집을 사고팔 때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었습니다.
당시 복덕방 주인은 동네 사정을 훤히 꿰고 있었습니다. 어느 집이 급매로 나왔는지, 누구네가 이사를 가는지, 어디 집값이 오를지 다 알고 있었습니다. 집주인과 사려는 사람 사이에서 가격을 잘 깎아주고 계약을 성사시키는 게 일이었고, 그 대가로 주던 돈을 우리는 지금도 ‘복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다 1983년에 부동산중개업법이 만들어지면서 정든 복덕방 대신 ‘공인중개사’라는 전문직으로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그런데 요새 이 공인중개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올해 2분기 기준 개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