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9650억…윤활유 덕 ‘흑자 전환’
매출 11조3435억…전년비 41%↑
윤활부문 분기 영업익, ‘역대 최고’
하반기 호실적…샤힌 시운전 돌입
2026-08-03 10:02:23 2026-08-03 10:02:23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올해 2분기 유가 하락에도 정제마진과 윤활 부문의 강세에 힘입어 96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타이트한 글로벌 수급 상황으로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핵심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역시 2027년 초 상업가동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래픽=구글 제미나이)
 
에쓰오일은 3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1조3435억원, 영업이익 9650억원, 순이익 51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고유가 여파로 직전 분기 대비 26.8%, 전년 동기 대비 40.9% 대폭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에서 전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이 사라지며 다소 감소했지만, 윤활 부문이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올해 2분기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 5324억원, 윤활 부문 4774억원 흑자를 냈으며 석유화학 부문은 448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 부문은 6월 말 원유 가격 급락에도 타이트한 정유제품 공급 상황이 심화하며 정제마진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윤활 부문은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물류 제약으로 타이트한 수급이 심화하며 스프레드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3분기 역시 계절적 수요 증가와 일부 국가의 정유제품 수출 제한 등이 맞물려 견조한 시황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원유 및 휘발유·경유 재고가 과거 5년 범위 하단에 근접할 정도로 현저히 낮아 타이트한 수급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심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는 2027년 초 상업가동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현재 기계적 완공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시운전을 거칠 예정입니다. 에쓰오일은 “마케팅 측면에서도 올레핀 모노머 고객사와의 연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폴리에틸렌 프리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공장 가동 일정에 맞춰 지선 배관 건설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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