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호남권 반도체 산단 가속도…설계 용역 발주
2026-07-30 16:00:21 2026-07-30 16:00:21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사진=LH)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LH가 예비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날 곧바로 조사설계용역 발주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통상 107일 걸리는 입찰 일정을 58일로 절반가량 줄여, 10월 초에는 설계 작업에 들어간다는 구상입니다.
 
30일 LH에 따르면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예비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직후 조사설계용역 발주를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이 산업단지 후보지로 낙점했고, LH는 하루 만에 예비 사업시행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사전규격공고를 필두로 한 후속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구체적인 절차는 8월 초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같은 달 중순 1차 심사, 9월 초 2차 심사를 거쳐 9월 말 낙찰자를 정하는 순서로 짜여 있습니다. 이 과정을 마치면 10월 첫째 주부터 설계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게 LH 설명입니다.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동시에 진행해 일정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입니다.
 
산업단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광주 군공항 일대 826만㎡, 평수로는 약 250만평 규모로 들어섭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를 발판 삼아 수도권에 이어 두 번째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부지 대부분이 국방부 소유의 국유지라는 점도 사업에 속도를 붙일 요인으로 꼽힙니다. 사유지 보상 절차가 상대적으로 단순해 부지 확보와 이후 사업 진행이 한결 수월할 것이라는 게 LH 측 판단입니다.
 
LH는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1공구 우선 발주를 마쳤고, 보상과 문화재 조사, 법정보호종 이주 용역 등 사전 절차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이성훈 LH 사장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속도 경쟁에서 확실히 앞서기 위해 LH는 모든 역량을 쏟아 신속하게 산단 조성을 완수해 낼 것"이라며 "최단기간 승인, 설계, 착공을 목표로 가능한 절차는 병행 추진하고, 앞당길 수 있는 절차는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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