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5일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통합사관학교 추진과 관련한 학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국방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5일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 찾아 사관학교 교육개혁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안 장관은 지난달 27일 육군사관학교와 이달 10일 해군사관학교에 이어 이날 공사까지 3군 사관학교를 모두 방문해 사관생도와 학교관계자 등으로부터 국군사관학교 창설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국방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사관학교 교육 개혁방안을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다음 달 중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육·해·공사를 국군사관학교로 통합해 1·2학년은 통합교육을 하고, 3·4학년은 각 군 특성에 맞는 전문교육을 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통합교육을 위한 시설의 위치는 대전 자운대 등이 거론됩니다.
육사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일부 사관학교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이를 두고는 '다시는 국민을 배신할 수 없는 사관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에 반하는 처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방부는 이날 안 장관이 공사를 방문해 교수, 훈육관, 사관생도들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미래 항공우주전장을 선도할 정예 공군장교 양성 및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육사와 해사에 이어 학령인구 감소와 안보환경 변화에 발맞춰 미래 공군장교 양성 방향을 정립하고 사관학교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간담회에서 교직원과 생도들은 '안정적인 조종사 양성을 위해서는 비행훈련에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비롯해 '공군의 정체성과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의견 등 다양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의견에 공감한 안 장관은 "향후 국군사관학교 체제에서도 우수한 조종사를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안 장관은 "인구절벽과 인공지능(AI)·무인체계 등 유례없는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정예 장교 양성을 위한 사관학교 경쟁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라며 "첨단 교육 시설 및 우수 교수진 확보를 위한 집중 투자, 각 군의 강점을 융합한 AI, 드론 등 신기술 기반의 교육환경 조성 등 첨단 스마트 강군을 이끌 국방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 속의 ‘명품 사관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3군 사관학교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검토해 국군사관학교 창설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가 지난 4월 말부터 2달 가까이 국군사관학교창설추진팀을 구성해 운영해온 만큼 이달 중으로 국방부의 국군사관학교 창설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