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비수도권 중기 R&D 306개 과제 선정…2년간 2800억 투입
매출 기준 완화로 신청 2.7배 급증…고집약 연구개발 기업 선별
14개 시도 주력산업 기술혁신 지원으로 지역 기업 경쟁력 확보
2026-05-06 12:00:00 2026-05-06 12:00:00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R&D)' 신규과제 306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지원 기간은 2년이며 총 2800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매출·고용 비중이 높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협업 생태계 구축을 함께 추진하는 구조입니다. 포항공과대·광주과학기술원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방식의 '주력산업 생태계 구축' 과제 157개와 개별 기업을 직접 지원하는 '지역기업 역량강화' 과제 149개가 선정됐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청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연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연구개발 투자비율 5% 이상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이 낮아졌습니다. 매출 규모보다 연구개발 역량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취지입니다.
 
이 같은 기준 완화로 신청과제 수는 738개로, 전년 대비 약 2.7배 늘었습니다. 중기부는 기술분야별 평가와 표준점수 도입을 통해 평가의 공정성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종 선정 기업들의 바이오 분야를 제외한 평균 연구개발 집약도는 11.7%입니다. 바이오 분야의 경우 평균 407.9%에 달합니다. 분야별로는 티타늄 적층과 탄소복합소재를 결합한 고압 수소저장 모듈,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통합물류 관제 플랫폼, 엣지 인공지능 검사모듈, 디지털 PCR 기반 비뇨기 종양 진단 시스템 등이 포함됐습니다.
 
중기부는 기존 대면평가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기업의 시간·비용 부담을 줄였습니다. 기술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혁신바우처'와도 연계해 기업이 연구개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산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