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지난해 호암재단에 총 5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38억원을 기부해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재계에 따르면 호암재단은 지난달 30일 2025년 재무제표와 기부금 모집 및 지출 내용, 출연자 등을 공시했습니다. 출연내역을 보면 지난해 호암재단의 총 기부금 50억원 중 삼성전자의 기부금액은 37억9000만원이었습니다. 지난해 34억1000만원보다 3억8000만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5억6000만원 △삼성물산 1억5000만원 △삼성SDS 1억1000만원 △삼성전기 1억원 △삼성증권 1억원 △삼성E&A 8000만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5000만원 △제일기획 4000만원 △에스원 2000만원 등이 호암재단에 기부했습니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7년 설립된 공익법인입니다. 학술 및 연구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매년 ‘삼성 호암상’을 통해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봉사 분야에서 성과를 낸 인물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오성진 미국 UC버클리 교수, 윤태식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조수미 소프라노,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시상식은 6월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 경영진들이 시상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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