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고치 경신 후 하락…6600선 내줘
유가 상승·마국 FOMC 매파적 해석 부담
외국인 1.4조원대 순매도, 4거래일만 약세
2026-04-30 17:52:17 2026-04-30 17:52:17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매파적 해석이 겹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03포인트(1.38%) 내린 6598.87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48.49포인트(0.72%) 오른 6739.39로 출발해 한때 6750.27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전환, 6600선을 내주며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879억원, 283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조456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새벽 진행된 FOMC 회의에서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야기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경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군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강화되고 있고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더욱 후퇴하는 모습"이라고 짚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10년물 금리는 4.4%대로 상승한 점을 미루어보아, 이번 회의는 다소 매파적이었다"면서도 "연준이 매파적인 입장을 제시한 근본적인 배경은 미-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불확실성에서 기인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2.43%)와 SK하이닉스(-0.54%)가 상승 출발 이후 하락 전환하며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현대차(005380)(-4.50%), LG에너지솔루션(373220)(-2.64%), 두산에너빌리티(034020)(-1.63%), HD현대중공업(329180)(-0.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21%)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SK스퀘어(402340)(1.33%)와 삼성전기(009150)(0.60%)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7.91포인트(2.29%) 내린 1192.35로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4.49포인트(0.37%) 오른 1224.75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했습니다. 개인이 홀로 553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2억원, 3045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6.21%), 리가켐바이오(141080)(-5.71%), 에코프로(086520)(-4.38%), 에코프로비엠(247540)(-3.06%), 알테오젠(196170)(-3.03%) 등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6.42%), 주성엔지니어링(036930)(0.08%)는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오른 1483.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