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남윤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가 5대 금융그룹과 창업 지원에 나섭니다. 이들은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벤처투자 활성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5대 금융그룹의 자본과 역량을 벤처 창업기업 생태계와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금융 투자로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고, 국가창업시대의 도약을 앞당기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 회장과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 등 6개 유관기관장이 참석했습니다. 업무협약 이후 5대 금융그룹은 모태펀드 등 정책펀드에 대한 출자와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모태펀드와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 출자자(LP) 성장펀드를 조성하고, 200억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 출자에도 참여하는 등 벤처시장에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합니다. 또한 투자받은 혁신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5대 금융그룹은 기업설명회(IR), 후속투자, 기업공개(IPO), 해외 진출 등을 연계 지원합니다.
아울러 5대 금융그룹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합니다. 5대 금융그룹이 20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기보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기술 트랙 지역 오디션 진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1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신설합니다.
특히 예비 창업자들이 겪는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증료를 전액 감면하고 보증 비율도 기존 85%에서 100% 수준으로 상향합니다. 로컬 트랙 지역 오디션 진출자 역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 받습니다. 전국 오디션 진출자에게도 추가 지원책이 제공됩니다.
이와 함께 금융그룹 전문가를 활용한 금융 멘토링, 은행권 자체 멘토링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후속 지원, 계열 벤처캐피털(VC) 협력 등 금융 분야 성장 자원을 연계합니다.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들이 폭넓게 모두의 창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은행 앱을 통한 홍보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기부와 금융위는 모태펀드,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펀드 운용, 첨단산업 및 혁신기업 성장 지원, 유망기업 발굴 등에 대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 주력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적 협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 △국가창업시대 개막 △생산적 금융 대전환 등 핵심 정책이 결집된 자리"라며 "정부와 금융권,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협약보증과 액셀러레이팅, 멘토링 등을 통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혁신과 도전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금융의 역할이고, 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주체가 5대 금융지주"라며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등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산업과 창업·벤처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생산적 금융의 본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간 자금과 공공 정책이 맞물리면 창업·벤처 기업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금융위와 중기부, 5대 금융지주 등이 협업해 창업·성장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벤처투자 활성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남윤서 기자 nyyyse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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