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혼인 줄고 출생아 늘어…출산율 상승에도 지속가능 '글쎄'
출생아 2만2898명, 2019년 이후 2월 기준 최대
혼인 5개월 만에 1만8000건대로 하락…이혼도 줄어
인구 이동은 증가세…1년 전보다 61만여명 움직여
2026-04-22 12:00:00 2026-04-22 14:37:25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2만2898명을 기록했습니다.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다만 혼인 건수는 1만8000건대로 감소해 출산율 상승 지속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9월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2만289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9년 2월(2만570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13.6%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으며, 증가폭도 지난해 2월(4.0%)보다 확대됐습니다.
 
이에 올해 2월 합계출산율도 0.93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10명 증가한 수준입니다. 2월 합계출산율은 전달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통상 1월이 연중 최고치임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증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출생아 수 증가는 30대가 이끌었습니다. 30세~34세 출산율이 1000명당 86.1명으로 가장 많았고, 35세~39세는 1000명당 61.5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25세~29세 1000명당 23.9명, 40세 이상 5.1명, 24세 이하 2.2명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24세 이하(-0.2명)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는 감소했습니다. 올해 2월 혼인은 1만8557건으로,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1만8000건대로 내려왔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부산·대구 등 14개 시도에서 줄어, 811건(4.2%) 감소했습니다. 이혼 건수도 619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6% 감소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2월 사망자 수는 2만917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69명(3.5%) 감소했습니다. 또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6275명으로, 인구 감소 흐름은 이어졌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1000명당 105명)·경기(1000명당 471명)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자연감소가 나타났습니다.
 
한편 국내 인구이동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2026년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중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60만9000명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0% 증가한 수준입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도 14.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3월 통계까지 발표되면서 올해 1분기 국내인구이동통계도 집계됐습니다. 올해 1분기 이동자 수는 179만2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3% 증가했으며 이동률도 14.3%로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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