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 이후 미국의 정보공유 제한과 관련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정 장관 발언 이전에 구성 핵시설 존재 사실이 각종 논문과 언론 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체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봐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 장관은 국회에서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 알려진 평안북도 영변과 남포시 강선 외 구성시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미국 측이 항의하며 대북 위성 정보의 공유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작년 7월14일 인사청문회 때에도 구성을 언급했다"며 "그때는 아무 말 없다가 아홉 달이 지나서 느닷없이 이 문제를 들고나온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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