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막판 실언 논란에…박수현, 민주 충남지사 공천
전 지사 양승조 꺾고 '승리'
친청·친명 인사 포용 '강점'
2026-04-15 18:32:13 2026-04-15 18:38:56
박수현 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천안시청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박수현 민주당 의원이 결선을 거쳐 6·3 지방선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경선 막판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실언 논란이 승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의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태흠 현 지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5일 충남지사 결선 개표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결선에서 박수현 의원이 양승조 전 지사를 꺾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양 전 지사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권자를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던 게 결선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이 당내 친청(친정청래)계와 친명(친이재명)계에서 두루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도 박 의원이 승리하게 된 배경으로 꼽힙니다.
 
재선인 박 의원은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을 역임했고, 민주당에선 정청래 대표 취임 후 수석대변인 등을 지냈습니다. 박 의원은 경선 기간 동안 민주당의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당선됐다는 점과 중앙정치 경험과 대중 인지도를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박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충남형 야간경제와 15개 시·군 맞춤형 공약을 앞세워 천안 GTX-C 연장, 아산 AI(인공지능) 혁신성장 거점, 홍성·예산 AI 데이터와 혁신행정, 공주·부여 야간경제 선도 모델 등을 공약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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