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틀 내 뭔가 일어날 수도"…이란과 협상 재개 시사
'뉴욕포스트' 인터뷰…"이란 핵무기 불가" 재차 강조
2026-04-15 07:13:15 2026-04-15 07:13: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배달앱 '도어대시'의 샤론 시먼스로부터 맥도날드를 전달 받은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향후 이틀 안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향후 이틀 안에 (이슬라마바드에서)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며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군 최고사령관을 거론하며 "그가 매우 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곳으로 다시 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21시간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당시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조건이었습니다. 미국은 최소 20년간의 농축 중단과 주요 핵시설 폐기를 요구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이란의 핵개발 중단과 관련해 이란과의 이견을 좁히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의 1차 협상에서 '최소 20년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나는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해왔다"며 "20년이라는 기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란이 승리했다고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며 사실상 협상의 목표를 '이란의 완전한 핵 포기'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이르면 16일에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 장소는 스위스 제네바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등이 후보지로 꼽힙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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