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3억 찍나…SK하닉 내년 ‘역대급’ 성과급 전망
맥쿼리, 내년 영업이익 447조 예상
1000% 상한선 폐지로 보상 극대화
2026-04-12 11:38:20 2026-04-12 11:38:20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내년 최대 1인당 10억원을 웃도는 성과급을 지급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반도체 업계의 보상 체계가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400조원대 전망과 성과급 상한 폐지까지 맞물리며,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초고액 보상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증권은 내년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447조원으로 전망했습니다. 해당 전망치에 근거할 때 임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 지급액은 12억90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노사 협상을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하며 기존 ‘기본급 1000%’였던 지급 상한선을 폐지했습니다. 내년 447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경우 PS 재원은 44조700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 수 3만4500여명으로 환산하면 1인당 12억9000만원을 받게 됩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2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과적으로 내년 초 지급될 1인당 평균 성과급은 5억8000만원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005930)도 성과급 확대를 적극 검토 중입니다. 최근 노사 협상에서 사측은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맥쿼리가 추정한 내년 영업이익 477조원을 적용하면 약 50조원 규모의 재원이 마련돼 국내 임직원 기준 1인당 평균 약 3억9000만원 지급이 가능해집니다.
 
업계에서는 천문학적인 보상이 글로벌 인재 유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고 분석합니다. 엔비디아, 애플, TSMC 등 빅테크 기업에 핵심 인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상 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는 평가입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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