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중국 공식 진출…콘셉트카 2종 공개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 청사진 제시
‘모멘타’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구현
2026-04-10 10:54:02 2026-04-10 10:54:02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가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중국 베이징의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아이오닉(IONIQ) 브랜드의 중국 공식 진출을 선언하고,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 전시된 비너스 콘셉트와 어스 콘셉트. (사진=현대차)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신차 발표를 넘어, 중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기술·제품·서비스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브랜드 비전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바탕으로, 중국 맞춤형 전동화 경험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입니다.
 
기술 전략 면에서는 두 가지 핵심 방향이 눈에 띕니다. 먼저 중국 자율주행 전문 기업 모멘타와 손잡고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로 했으며, 중국의 충전 인프라 현실과 장거리 이동 수요를 반영해 현대차 최초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도 도입합니다.
 
제품 네이밍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의 숫자 중심 모델명 대신, 고객의 삶을 우주의 중심으로 놓고 이를 둘러싼 ‘행성’에서 이름을 따오는 방식을 중국 시장에 한해 적용합니다. 아울러 트렌드를 좇지 않고 현대차만의 조형 철학을 담겠다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 ‘디 오리진’도 이번 행사에서 함께 소개됐습니다.
 
중국 아이오닉 브랜드 전략 방향성을 설명하는 베이징현대 리펑강 총경리. (사진=현대차)
 
이날 공개된 콘셉트카는 두 종류입니다. 세단형 ‘비너스 콘셉트(VENUS Concept)’는 태양계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금성에서 영감을 받아, 래디언트 골드 컬러와 프레임 루프, 투명 스포일러로 하이테크 감성을 표현했습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형 ‘어스 콘셉트(EARTH Concept)’는 지구의 생명력을 주제로, 볼트 디테일과 스키드 플레이트로 아웃도어 감성을 살리면서 오로라 실드 컬러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담아냈습니다. 
 
현대차는 오는 4월 말 개막하는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양산 모델의 디자인과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하고, 구매부터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전기차(EV) 판매·서비스 혁신 방안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베이징현대 리펑강 총경리는 “두 대의 콘셉트카를 시작으로 중국 고객에 대한 깊은 고민과 진정성을 담은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이라는 아이오닉의 타협할 수 없는 원칙 위에 중국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 주행과 실내 UX 경험을 완벽하게 결합한 양산 제품을 곧 선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