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KT 대표 "AI가 뛰어놀 수 있는 무대 만들겠다"
AX 플랫폼 비전 구체화…"AI 인프라·운영 체계 단계적 구축"
해킹 사과 재차 언급…"안전한 네트워크로 신뢰 회복" 강조
2026-04-09 16:19:38 2026-04-09 16:19:3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박윤영 KT(030200) 대표가 인공지능(AI)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제시한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을 보다 구체화한 발언으로, AI 시대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박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3사 간담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AI는 거스를 수 없는 산업의 가장 중요한 흐름"이라며 "AI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과 기업을 무대 위 배우에 비유한다면, 그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 것이 AX 플랫폼 컴퍼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AI라는 주인공이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AI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부터 운영 체계까지 기술과 사업 측면에서 하나씩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윤영 KT 대표가 9일 배경훈 부총리와 회동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박 대표는 앞서 취임 당시에도 KT를 'AI 시대를 선도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네트워크 중심 사업 구조를 AI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날 박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소감과 함께 보안 이슈에 대한 책임도 재차 언급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펨토셀 해킹으로 국민들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며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취임 직후 네트워크 보안 현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며 "실제 현장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표는 내부 조직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확인했다"며 "KT의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조직이 안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순차적으로 설명할 것"이라며 "AI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민과 산업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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