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째 공석' LH 사장 재공모 돌입…상반기 내 결정
외부 인사 영입 유력…16일까지 공모
2026-04-09 09:17:09 2026-04-09 09:17:09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 전경. (사진=LH)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개월 가까이 이어진 사장 공백을 끝내기 위해 신임 사장 재공모에 본격 나섰습니다.
 
LH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임기 3년의 사장을 공모한다고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했습니다. 사장은 임기를 마친 후 경영 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습니다.
 
선발 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서류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통상 공모부터 임명까지 2~3개월이 소요되지만, 장기간 지속된 사장 공백을 감안해 절차를 앞당겨 올해 상반기 안에 신임 사장이 취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이한준 전 사장은 임기 만료 약 3개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으나, 사표가 수리되지 않다가 지난해 10월 30일에야 면직안이 재가됐습니다. 이후 LH는 같은 해 11월 사장 공모를 진행해 12월 임추위가 후보 3명을 추천했으나, 정부는 후보군 전원이 LH 내부 출신이라는 이유로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출범한 민간 전문가 중심의 LH 개혁위원회가 고강도 혁신안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내부 출신 인사의 임명이 개혁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외부에 훌륭한 사람이 없어 내부에서 사장을 뽑기로 했느냐"며 내부 인사 편중에 강한 불만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올 초 "LH 사장을 내부에서 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에는 전현직 임원을 포함한 내부 지원자는 사실상 없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무대행을 맡았던 이상욱 전 부사장마저 사의를 표명하면서 현재는 조경숙 주거복지본부장이 '대행의 대행' 체제로 기관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론되는 차기 사장 후보군으로는 이성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헌동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등이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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