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지주 당기순익 26.7조원 '사상 최대'
2026-04-09 06:00:00 2026-04-09 08:12:44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 26조7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26조7000억원으로 전년(23조7000억원) 대비 3조원(12.4%) 증가했습니다.
 
금융지주 연결총자산은 406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조7000억원(8.3%) 증가했습니다. 은행 비중은 72.6%로 여전히 가장 컸지만 전년보다 낮아졌고 금융투자와 보험 비중은 각각 12.3%, 7.7%로 확대됐습니다.
 
부문별로는 금융투자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습니다. 금융투자 이익은 2조원 늘며 62.3% 급증했고 은행도 1조6000억원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 비중은 17%까지 확대되며 수익 구조 다변화가 본격화됐습니다. 반면 보험은 2361억원 감소했고 카드·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사는 소폭 줄었습니다.
 
금융당국은 순이자마진(NIM)이 5bp 축소됐음에도 이자수익자산 확대와 증시 호조에 따른 수수료 증가, 환율 변동 영향 등이 맞물리며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점을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자본적정성은 소폭 개선됐습니다. 은행지주 기준 총자본비율은 15.75%로 전년보다 0.09%p 상승했고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각각 14.81%, 13.15%로 모두 올랐습니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는데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5%로 0.05%p 상승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6.8%로 15.6%p 하락했습니다. 부채비율 역시 32.2%로 4.1%p 상승하며 레버리지 부담도 확대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자회사 건전성 관리와 손실흡수능력 확충이 중요하다"며 "비은행 확대에 따른 잠재 리스크 점검과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뉴시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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