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가 제출한 26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은 '현금 살포 가짜 추경'이라며 "고유가 대응과 무관한 예산은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언급하며 "이번 추경은 한마디로 진단은 고유가인데 처방은 현금 살포인 '오진 추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유가 폭등으로 생계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지급되는 10만원이 어떤 해결책이 될 수 있느냐"며 "더 큰 문제는 현금 살포에 매몰되면서 정작 가장 절박한 계층이 외면되었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원 대상에 화물차·택배·택시 종사자 등 직접 피해 계층이 배제됐다"며 "현금 살포에서 '핀셋' 지원으로 전면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고유과와 무관한 '끼워넣기 예산'을 심사과정에서 삭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추경 목적과 무관한 삭감 대상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독립영화 제작비 지원 △예술인 지원 △창업 지원 사업 등을 지목했습니다.
이어 오는 8일 시행을 앞둔 '승용차 2부제'(홀짝제)도 전면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2부제를)꼭 시행해야 한다면 교통비와 자동차세 할인 등 실질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선심성 가짜 추경은 안 된다"고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정 사무총장은 "중동 사태로 인한 고물가에 추경까지 추가로 풀린다면, 물가 압력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다"며 "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과 무분별한 재정 확대를 배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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