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코스피가 싸다고..'
우리·KB證 "현지수 역사적 고평가" 역설적 분석 '눈길'
2010-12-20 08:47:5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증시가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됐다. 주가수익비율(PER) 부담과 수급상황 등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이사는 20일 "한국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며 "한국시장을 대표하는 모간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0.4배에 머물러 있어 글로벌시장대비 15.5% 저평가됐지만 코스피 PER은 13.3배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코스닥시장을 합한 전체시장은 14배로 높아졌다"며 "역사적으로 보면 정상적인 경제상황 하에서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코스피 20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대 코스피 수준은 글로벌 자금과 장기투자 성격의 연기금 등이 공격적으로 자금을 집행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 팀장은 "현대 한국의 GDP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117%로 이머징 국가와 비교시 상대적인 매력은 중립적"이라며 "한국의 GDP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2007년말 108%를 넘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의 입장에서 추가적인 시총 증가는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아시아 국가대비 한국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은 상태지만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다"며 "내년 1분기 애널리스트들의 기업이익 추정치 하향조정이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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