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미소금융, 자금 선순환 구조 구축해야"
2010-12-16 11:40:00 2010-12-16 19:20:34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소금융 출범 1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자활에 성공하신 분들이 자금을 상환하고 다시 자금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전달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수요자를 발굴해 내고, 서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 위원장은 "우리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빠르게 극복했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따스한 온기가 아랫목에서 윗목까지 퍼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자활의지가 있는 서민들이 중산층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갖고 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공정사회의 밑거름이 미소금융"이라며 "올해가 미소금융이 뿌리를 내린 한 해였다면 내년부터는 이를 더욱 내실화해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확실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소금융중앙재단과 지점 관계자 등 관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소금융 유공자 총 35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전성우 SK미소금융재단 부장이 '찾아가는 미소금융'과 미소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삼성미소금융재단은 미소금융재단 중 최초로 대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가장 많은 지점(13개)을 설립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미소금융지점은 전국에 100개 지점을 설립했고, 160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확보하고 있다.지난 14일 현재 총 1만2665명에 946억원을 대출하는 실적을 거뒀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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