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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에 따른 단기적 전술변화 모색 필요
2008-06-06 09:00:00 2011-06-15 18:56:52
6일 우리투자증권에서는 다음주를 대비해 유가 변동성에 대비한 전략을 모색할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와 관련해 석유화학업종과 인프라투자 관련주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  유가하락시기,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국제유가는 구조적인 수급불균형을 고려할 때 향후 100~110달러를 밑도는 큰 폭의 하락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제를 가정하여 고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투자전략을 기본골격으로 유지하되 최근의 유가하락과 원 달러 환율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측면에서 일부 단기적인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 유가 상승시기 소외업종의 부활 가능성 타진
 
최근처럼 핵심 경제변수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살펴보면 건설,화학,운수창고,금융,통신 등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반면, 원 달러 환율 약세에 따른 상대적인 수혜를 얻은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특히 자동차)업종의 상승률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았다고 분석했다.
 
이를 감안하면 유가상승시 소외되었던 석유화학과 운수창고 등의 업종이 최근 유가하락기에 단기적으로 유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석유화학업종은 유가상승으로 주식시장에서 상당기간 소외를 받아왔지만 유가가 하락할시 심리적인 부담감을 완화시켜 주고 있고, 특히 지난주 중국 광동성에서 발생한 시노펙 마오밍 공장 가동 중단 영향까지 감안하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관련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상승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 글로벌 인프라투자 관련주 성장주 관점에서 지속 유망
 
소위 중국관련주로 불리며 지난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인프라투자 관련주의 경우 최근에도 유가 및 환율 등락에 상관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관심을 보였다. 그 근거로
 
첫째, 중국이 경제성장의 기반인 인프라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전망이고
 
둘째, 글로벌 인프라시장의 가장 큰 비중(54%)을 차지하고 있는 발전시장이 고유가 및 개도국의 전력수요 확대와 맞물리면서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인프라 투자관련 종목군들은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전력관련 발전설비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성이 조명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 쿼드러플 위칭데이 영향은?
 
역사상 처음 맞는 쿼드러플 위칭데이(지수선물, 지수옵션, 주식선물, 주식옵션)에 대한 우려로 단기적으로 중소형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필요하나 극단적인 만기효과 가능성이 적다는점에서 일부 대형 우량주의 경우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최근 원/달러환율의 하락세로 수출주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만, 환율 수준이 여전히 높아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실적모멘텀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IT업종에 대해서는 저점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이혜림 기자(hyelim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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