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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개인·기관 '차익실현'..주말 앞둔 관망장세(13:00)
삼성전자, 신고가 경신..삼성그룹주 동반 강세
2010-12-03 13:14:3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3일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1960선도 넘어섰지만, 개인이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는데다 기관까지 매도전환하면서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그러나 삼성그룹의 대규모 인사발령으로 삼성그룹주들이 다행히 지수를 지지해주는 모습이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1.20포인트(0.06%) 오른 1951.46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 654억원 사면서 사흘째 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장초반 1100억원 넘게 매물을 내놓았지만 매도 강도를 줄이면서 현재는 191억원 팔고 있다. 기관은 12시30분쯤 매도전환하면서 649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1%)를 비롯해서 IT(2.18%), 유통(1.08%), 은행(1.07%)이 강세다.
 
IT업종은 LG전자(066570)삼성전자(005930)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기관이 가장 많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으로, 15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오고 있다. 계속해서 오름폭을 늘리면서 4%대 상승중이다. 사흘째 오름세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에 대해 주가 저점이 확인되고 있는데다, 올해 4분기 영업적자 등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다는 휴대폰과 TV 분야에서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긍정적인 리포트들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연속 초강세를 나타내며 89만원선까지 올라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의 연말 소비 시즌에 따른 IT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데다 이날 삼성그룹의 인사에 따른 지배구조 정착 효과가 맞물리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한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장 대비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어 반등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이날 삼성그룹 인사소식에 삼성물산(000830)삼성정밀화학(004000), 삼성카드(029780), 제일모직(001300), 호텔신라(008770) 등 삼성그룹주들이 무더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채권단에 대출확인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그룹주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주가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가 2%대 오르고 있고, 기아차(000270)도 강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대그룹이 대출 확인서를 제출하자 시장에서는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한 현대차그룹의 우려가 불식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기계(-2.01%), 운수창고(-1.80%), 섬유의복(-1.81%), 화학(-1.14%)는 약세다.
 
화학업종은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도하면서 4거래일만에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조비(001550)의 흐름은 좋다. 이틀전 조비의 주가는 중국의 비료 수출 관세 정책으로 상한가까지 치솟아 오른 이후 전날 5%대 조정을 받았지만, 이날은 국제식량정책연구원이 기후변화로 인한 곡물값이 폭등할 것이란 연구결과를 내놓으면서 다시 13%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0시30분쯤 하락전환하며 낙폭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현재는 2.28포인트(0.45%) 오른 503.63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80억원 팔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8억원과 42억원 사면서 매물을 소화해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이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닷새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시가총액 4조원을 돌파했다. 장중 3%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는 상승탄력이 둔화되면서 보합권까지 내려와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3일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한 이래 한달여 만에 시가총액 4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나흘째 상승하며 개장과 동시에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현재는 0.25%오른 257.0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이틀째 선물을 사면서 지수를 지켜내고 있다. 1445계약 매수우위다. 기관도 146계약 사고 있다. 개인은 1757계약 팔면서 매도폭을 확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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