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다크앤다커', BM 논란 정면돌파
'무료 버전', '데모 판' 논란
전설 아이템 주워도 못 써
'정가 구매'와 큰 차이에 이용자 불만
IM, 의견 수렴해 아이템 사용 범위 늘려
일주일만에 동시접속 5만…스팀서도 긍정 평가 늘어
2024-06-14 16:18:18 2024-06-14 17:54:30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아이언메이스가 PC온라인 게임 '다크앤다커' 무료 출시 전략과 관련한 잡음을 뚫고 시장에 안착하고 있습니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아이언메이스는 이달 8일부터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스팀에 각각 다크앤다커 앞서 해보기 판을 무료 출시(Free to Play·F2P)했습니다. 지난해 8월 자체 플랫폼에서 정가 4만1000원에 팔던 게임을 무료로 전환한 대신, 모든 기능을 쓰려면 같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식입니다.
 
다크앤다커 포스터. (이미지=아이언메이스)
 
하지만 이 같은 판매 방식을 두고 일각에서 "F2P가 아닌 데모 판"이라는 반발이 일며 스팀 내 부정적 평가가 빗발쳤는데요. 이유는 무료 사용자의 경우 캐릭터를 하나만 생성할 수 있고, 게임 중 얻은 상위 등급 아이템도 사용할 수 없는 등 제약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노멀 던전보다 높은 난이도를 즐길 수도 없습니다.
 
반면 정가 4만1000원을 지불한 경우 최대 아홉 개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더 높은 난이도의 던전에 들어가 상위 아이템을 쓸 수 있는 등 혜택의 차이가 컸습니다. 게이머 간 아이템 거래는 물론, 계정 내 캐릭터 간 아이템을 공유하는 보관함도 쓸 수 있습니다.
 
이에 아이언메이스는 11일부터 무료 사용자가 들어갈 수 있는 노멀 던전에서도 전설 아이템을 쓸 수 있게 했습니다. 대신 고수가 미숙련자를 마구잡이로 해치는 '양민 학살'을 막기 위해, 비슷한 수준의 아이템을 갖춘 게이머끼리 만나도록 정비했습니다.
 
스팀의 다크앤다커 긍정 평가가 출시 첫날 이후 부정 평가를 넘어섰다. (자료=스팀 웹사이트)
 
아이언메이스가 BM(사업 모델)을 바꾸지 않고 정가도 낮추지 않은 배경엔 형평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이언메이스는 지난해부터 같은 값에 게임을 산 게이머들에게, 플랫폼을 옮기더라도 중복 구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아이언메이스는 자체 런처(실행 프로그램) 블랙스미스에서 이 게임을 구매한 게이머도 스팀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의 이 같은 이용자 불만 해소 노력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F2P 방식 출시일인 8일 다크앤다커 동시 접속자는 약 3만명이었지만, 12일에는 5만명을 넘기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팀에서도 긍정 평가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 출시 첫날인 8일 부정 평가가 64.81%, 긍정 평가가 35.19%였지만, 14일 긍정 평가 비율이 58%로 뒤집혔습니다.
 
아이언메이스는 약 60명 규모의 개발진이 게이머 의견을 적극 반영해 빠른 업데이트로 게임의 품질을 높여간다는 방침입니다.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는 "전세계 게임 플레이어 여러분께 '다크 앤 다커'를 통해 즐거움을 드리고, 10년 이상 서비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게임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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