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연타 넷마블의 남은 과제, '아스달 연대기'
구글 매출 순위 30위 코 앞
나혼렙·레이븐2는 흥행가도
"세력전 의미 없는 P2W" 불만
넷마블 "신규 콘텐츠로 개선"
2024-06-10 17:37:34 2024-06-12 13:55:30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넷마블(251270)이 상반기 신작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흥행엔 노란불이 켜졌습니다.
 
이날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아스달은 전날 구글 매출 순위 28위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각각 3위와 9위를 차지한 자사 MMORPG '레이븐2',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대비됩니다.
 
아스달은 지난 4월24일 출시됐습니다. 당초 원작 드라마의 낮은 인기로 우려를 샀지만, 넷마블은 아스달·아고·무법 세력이 서로를 견제하는 세력전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습니다. 게이머들은 투표로 선출되는 세력장을 중심으로 경쟁과 갈등, 정치와 경제 협력을 이어가는 대규모 권력 투쟁 사회를 만들어 갑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올해 2월15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쇼케이스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이 게임은 사전 등록자 200만 명을 넘기며 상반기 매출 견인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출시 초반 폭발력이 약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넷마블은 지난달 20일 서버별 최초 총세력장을 결정하는 첫 선거를 열었고, 22일엔 '무법 세력'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순위 하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일각에선 아스달이 과금할수록 강해지는 '페이 투 윈(P2W)' 방식 게임이라 세력 간 균형을 이루기 어렵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한 게이머는 세 개의 세력 게시판에서 "무법 세력이 약세 세력을 굳이 지원해 줄 메리트도 적고 그럴 이유가 없다"며 "애초에 쟁(전쟁)도 세력 전체 균형이나 전략보다 어느 쪽 세력 대장이 더 세냐로 싸움이 판가름 나버리는 게 대부분"이라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아울러 "나머지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느냐"며 "굳이 약한 대빵 쪽 세력에 있을 이유가 있나"고 따졌습니다.
 
넷마블은 게이머들의 지적을 수용해 아스달 세계를 다채롭게 꾸밀 계획입니다.
 
넷마블 관계자는 "장기 흥행을 위해 현재 이용자분들이 지적해주시는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플레이의 재미를 더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우선적으로, 피로도가 높았던 세력점수 획득 방식을 개선하고, 작업장 및 매크로 등에 강화된 기준으로 대응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로운 재미 요소를 위해 신규 클래스 당그리, 신규 콘텐츠 총력전, 신규 지역 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향후 업데이트로 의미 있는 세력 간 대결을 즐길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넷마블 관계자는 "큰 규모의 세력 대결이 이뤄지고 있고, 이용자들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플레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보다 많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리한 세력에 더 많은 버프를 제공하고,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경쟁구도를 다양하게 할 예정"이라며 "각자의 역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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