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증권사들의 2010년 상반기 순이익이 34%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년 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 62개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2091억원으로 전년대비 6420억원(34.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4%로 지난해 5.6%보다 2.2%포인트 낮아졌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수탁수수료수입이 7144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럽재정위기와 미국 등 선진국 경기둔화 우려로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면서 자기매매수시가 1319억원 감소한 것도 한몫했다.
회사별로는 전체 62사 중 49사가 흑자, 13사가 적자를 냈다. 이가운데
대우증권(006800)(1523억원)과
삼성증권(016360)(998억원) 등 국내사 35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578억원)과 모건스탠리증권(378억원)등 외국계 증권사가 14사를 기록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001200)(-499억원) 등 국내사 7사와 골드만삭스증권(-458억원) 등 외국계 증권사 6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증권회사의 자산총계는 207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조9000억원(8.9%) 증가했다. 이 중 채권보유 확대 등에 따른 유가증권(11조 5000억원)의 증가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부채총계는 171조원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4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자본총계는 이익잉여금 증가 등에 기인해 2조3000억원 늘어났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의 경우 증권사들의 상반기 평균은 533.9%로 전년대비 24.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관련 위험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위험감내능력을 나타내는 잉여자본은 전년대비 1조3228억원 증가했으며 적기시정조치대상(NCR 150%미만)인 증권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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