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6월전략을 통해 2분기중 1950선까지 유효하겠지만 공격적인 베팅이 아닌 중용의 시간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이머징마켓에 대한 내수의존도가 높아진 한국 기업이익 구조상 당장 높은 인플레이션 파고를 넘어야 한다는 것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IT나 자동차업종의 이머징시장 의존도는 이미 상당한 수준까지 높아져 있다는 측면에서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은 소비재인 IT나 자동차 뿐아니라 전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수출기업이 이머징마켓호조로 인해 실적에 문제가 없다고 해도 원자재 가격 급등등으로 인해 국내기업의 원가 상승부담이 상당히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이익의 축소 압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이머징마켓 내수가 건재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 중심의 전체 국내기업의 이익훼손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IT와 중국관련주의 순환매 양상을 전망하며, 2분기중 1950선까지 내다봤고, 다만 중국관련주와 IT와 자동차 업종의 순환매를 고려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베팅의 시기'는 지나고 '중용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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