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 본격 운영

한 달간 시범 운영 후 화면 일부 개선시범 기간 40개 품목 검사…모두 '적합'방사능 검사 메일 서비스도 운영 중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민이 직접 방사능 검사를 원하는 수산물을 신청하는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오는 30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예정으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수부는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간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시범 운영했습니다.

 

이 기간 235명의 국민이 가입해 211건을 신청했습니다. 해수부는 신청이 많은 품목을 총 40개 선정해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검사 결과 40개 품목 모두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되지 않아 '적합'으로 판정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국민이 직접 방사능 검사를 원하는 수산물을 신청하는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오는 30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대구 북구 매천동 수산물도매시장. (사진=뉴시스)

 

시범 운영 기간이 짧았는데도 많은 국민이 참여하면서 해수부는 게시판의 원활한 운영과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게시판 화면을 일부 개선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합니다. 신청 절차와 검사 과정 등은 시범운영과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게시판 시범 운영을 통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이란 원칙 아래 수산물 안전 관리 정책들을 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4일부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메일 발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현재까지 831명이 신청했습니다. 신청자는 수산물 취급 유통 업계와 음식점 종사자들이 가장 많았고 주부와 홈쇼핑 업체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국민이 해당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국민이 직접 방사능 검사를 원하는 수산물을 신청하는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오는 30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수산물 방사능 검사 신청 방법. (사진=해양수산부)

 

세종=정해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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