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부터 전국 214개 초등학교서 '늘봄학교' 시범 운영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늘봄학교'서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 등 제공
아침 돌봄 83곳·오후 7시까지 돌봄 212곳·오후 8시까지 돌봄 50곳
학교서 모두 수용하지 못할 때 공동 대응하는 '거점형 돌봄 기관'도 구축
2023-02-27 16:59:44 2023-02-27 16:59:44
[뉴스토마토 장성환 기자] 3월 시작되는 새 학기부터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지역 214개 초등학교에서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아침·저녁 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됩니다.
 
교육부는 27일 인천 30개교·대전 20개교·경기 80개교·전남 43개교·경북 41개교 등 총 214개 학교에서 '늘봄학교' 시범 운영이 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200개 학교에서만 '늘봄학교' 시범 운영을 할 계획이었으나 인천 10개교·전남 3개교·경북 1개교가 늘었습니다.
 
인천, '아침이 행복한 학교' 운영…대전은 '실버돌봄지원단'도 구성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이 정규 수업 시간 전후 원하는 시간에 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교육부는 지난 1월 '늘봄학교 추진 방안'을 발표한 뒤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등 5개의 시범교육청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하교 시간이 상대적으로 이른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을 위한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은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하는 모든 학교에서 제공됩니다. 정규 수업 시간 전후로 운영하는 아침·저녁 돌봄은 일부 학교부터 시작해 추후 점차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돌봄을 제공하는 학교는 인천 30개교·대전 20개교·경기 10개교·경북 23개교 등 총 83곳입니다. 저녁 돌봄의 경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학교는 인천·대전·경기·전남 전체 학교와 경북 39개교 등 212곳으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학교는 대전 20개교·경기 4개교·경북 26개교 등 50곳에 그쳤습니다.
 
지역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인천에서는 모든 '늘봄학교'에서 '아침이 행복한 학교'를 운영해 학생이 이른 시간에 등교하더라도 독서교실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전체 돌봄 교실에 출결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늘봄학교' 1곳당 전담 인력 1명을 배치해서 관련 행정 업무를 지원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대전은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새봄교실'로 명명하고 지역 전체 초등학교에서 3월 한 달간 운영합니다.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하는 20개 학교에서는 3월부터 6월까지 1학기 동안 '새봄교실'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전시교육청에서 퇴직 인력 등을 활용한 '실버돌봄지원단'을 구성해 4월부터 '늘봄학교' 1∼6학년 학생 중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저녁 일시 돌봄도 제공합니다. 오는 2025년까지 강사 채용이나 수강 관리, 회계 지원 등 방과 후 학교 행정 업무를 방과 후·돌봄지원센터로 이관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3월 새 학기부터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지역 214개 초등학교에서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아침·저녁 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됩니다. 표는 시범교육청별 '늘봄학교' 선정 현황.(표 = 교육부 제공)
 
경기도, 에듀테크 연계한 '하나 더 프로그램'…전라남도 '농어촌형'·'도시형' 나눠 운영
 
경기도는 80개 초등학교가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늘봄지원센터 지원형·지자체 협력형·지역사회 연계형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틈새 돌봄·아침 돌봄을 운영합니다. 특히 방과 후 프로그램 수강 학생에게는 에듀테크와 연계한 교과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공하는 '하나 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소외 지역 초등학생의 돌봄과 초·중·고교생의 다양한 진로 체험 교육을 위해 주말과 방학 중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주말·방학 방과 후 학교'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농어촌 및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양질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농어촌형'과 다양한 돌봄을 지원하는 '도시형'으로 나눠 운영합니다.
 
'농어촌형' 학교에 질 높은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4월부터 지역 대학과 기업 등이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문화·예술 등 강사 인력풀을 구축해 '전남 특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경상북도 역시 농어촌 지역과 도시 지역 특성에 적합한 모델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지원청 단위로 '거점형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3개교에서는 학부모·자원봉사자·퇴직 교원 등을 활용한 아침 돌봄과 간편식을 제공합니다. 돌봄 교실 간식과 방학 중 점심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천 등에 '거점형 돌봄 기관' 구축…5개 시범교육청에 공무원 69명 배치
 
이 외에도 교육부는 단위 학교에서 방과 후·돌봄 수요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 지역 단위로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총 7개(인천·경기·전남·경남·경북·제주 2개소)의 '거점형 돌봄 기관'을 구축합니다. 지난 20일 교육부는 KB금융그룹으로부터 '늘봄학교' 발전 지원을 위해 5년간 총 500억원을 지원받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거점형 돌봄 기관'에서 인근 학교 학생을 흡수할 수 있도록 차량 운행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방학 중이나 토요일 등 수시·틈새 돌봄도 희망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단위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5개 시범교육청의 방과 후·늘봄지원센터에 교육청 공무원 69명을 배치하고, 희망하는 학교에 행정 인력·기간제 교원·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4개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아낌없는 지원과 소통을 통해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3월 새 학기부터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지역 214개 초등학교에서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아침·저녁 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됩니다. 표는 5개 시범교육청별 '늘봄학교' 운영 내용.(표 = 교육부 제공)
 
장성환 기자 newsman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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