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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CEO "챗GPT와 경쟁할 검색 챗봇 출시 예정"
2023-02-03 14:48:58 2023-02-03 14:48:58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구글이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ChatGPT)와 유사한 AI 기반 프로그램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입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2일(현지시간) "구글이 수주 또는 수개월 내 자사의 인공지능(AI) 언어 프로그램 '람다'(LaMDA)와 같은 AI 기반의 광범위한 언어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차이 CEO는 이날 구글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전화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AI 여행을 이제 시작하는 중"이라며 "아직 정점에 오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챗GPT는 언어 생성 인공지능 모델로 사용자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거나 텍스트 기반 창작에 능통한 대화형 AI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입니다. 오픈AI가 지난해 11월 챗GPT를 선보인 이후 사용자 100만 명 이상을 모으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전날 소식통 등을 인용해 구글이 람다를 활용한 챗봇 '견습 시인'(Apprentice Bard)을 테스트하는 '아틀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챗봇은 최근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화제인 오픈AI의 챗GPT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를 자사 검색엔진 '빙'에 통합하는 등 챗GPT 개발사인 스타트업 오픈AI에 12조원을 투자하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인공지능 챗봇 챗GPT. (사진=연합뉴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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