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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애플페이 국내 도입 허용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2023-02-03 14:50:39 2023-02-03 14:50:39
[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애플페이 도입을 최종 허용했습니다. 
 
애플페이는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데요, 금융위원회는 3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금융위는 "신용카드사는 관련 법령 준수와 함께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며 "아울러 고객 귀책 없는 개인신용정보 도난, 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근접무선통신(NFC)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과 도입이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앞서 현대카드는 미국 애플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는데요.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이 애플페이의 약관 심사를 완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낳은 바 있지만, 금융위원회가 결제정보 해외유출, 단말기 보급 리베이트 사안 등에 대해 법적 검토를 진행하면서 도입이 미뤄져왔습니다. 
 
애플 로고. (사진=뉴시스)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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