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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조 날린 머스크…'최다 재산 감소' 기네스 신기록
금리 인상·전기차 수요 둔화로 테슬라 주가 급락
소프트뱅크 손정의 제치고 '불명예' 세계기록 보유자 등재
2023-01-11 16:35:29 2023-01-11 16:35:29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200억원 규모의 재산을 잃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기네스북의 최다 재산 손실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10일(현지시간) 기네스북은 억만장자 재산 현황을 집계하는 경제 매체 포브스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 CEO가 지난해 1820억 달러(227조1300억원) 자산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기록 보유자인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의 재산 손실은 2000년 586억 달러(73조1300억 원)로 약 30% 수준입니다.
 
지난해 테슬라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65% 하락했는데요. 여기에 머스크 CEO가 작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의혹까지 겹치며 낙폭은 더욱 커졌습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31일 "테슬라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가격이 급등하면서 2021년 10월에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며 "하지만 이제 경쟁자들이 테슬라를 따라잡기 시작하면서 전기차 업계에서의 지배력이 위태로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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