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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2019년 이후 금지했던 정치 광고 재개
트위터, 지난 10년 중 8년 동안 적자 기록
2023-01-04 14:23:52 2023-01-04 14:23:52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트위터가 재정난을 이유로 플랫폼 내 정치 광고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트위터는 최근 정책 변경에 따라 정치 광고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 2019년부터 플랫폼 내 정치 광고를 금지해왔다. 당시 트위터의 최고경영자였던 잭 도시는 "정치 메시지는 구매돼선 안 된다"며 정치 광고에 관한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트위터가 정치 광고를 재개한 이유는 회사의 재정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자동차 기업 쉐보레, 포드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이 트위터 광고를 중단했다. 또한 트위터는 지난 10년 중 8년 동안 적자를 기록할 만큼 경영 상황도 좋지 않다.
 
이에 WSJ는 이런 상황이 트위터가 정치광고를 허용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위터의 수익 대부분은 광고에서 발생한다. 지난 2021년 트위터의 순익 51억 달러(약 6조5000억원) 중 약 89%가 광고에서 나왔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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