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확정…'35층 룰' 전면 폐지
향후 20년 서울 미래상 제시…정성적 스카이라인 관리 전환
2023-01-05 13:35:17 2023-01-05 13:35:17
(사진=서울시)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한다고 5일 밝혔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서울시가 추진할 각종 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서 향후 20년 서울이 지향할 도시의 미래상을 담고 있다.
 
이번 계획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공간 단위에 주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무게를 더했다.
 
서울시는 향후 20년 서울의 미래상으로 '살기 좋은 나의 서울, 세계 속에 모두의 서울'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목표, 부문별 전략계획, 공간계획, 권역별 계획 등을 담았다.
 
서울 도시공간정책의 방향성인 7대 목표는 △보행일상권 조성 △수변 중심 공간 재편 △기반시설 입체화 △중심지 기능 확산 △미래교통 인프라 확충 △탄소중립 안전도시 조성 △도시계획 대전환 등이다.
 
특히 일률적·절대적 수치 기준으로 적용했던 35층 높이 제한을 과감히 삭제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정성적 스카이라인 관리로 전환한 점이 돋보인다. 앞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아파트단지 등에서 더 다양한 설계안이 나오는 것은 물론 창의적인 도시경관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미래의 도시관리 패러다임으로서 새롭게 제시한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도 눈여겨볼 변화 중 하나다. 비욘드 조닝은 도시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용도지역별 지정 목적은 유지하면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거·업무·상업·여가 등 융복합적 토지이용을 도모하는 유연한 운영·관리 체계를 의미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계획 발표 이후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왔으며 11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지막으로 모든 법정 절차를 완료했다. 최종계획은 5일 공고해 2019년부터 준비해 온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마무리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를 반영해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이 갖는 의의가 크다"며 "이번 계획이 하위의 분야별 계획과 정비 계획 등의 방향을 제시하는 청사진이 돼 서울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향상에 주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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