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노리는 바이낸스…국내 거래소 고팍스 인수 추진
2023-01-03 10:12:52 2023-01-03 10:12:52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 등 일부 외신과 트위터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고팍스 지분 41.2%를 매입, 인수를 위한 실사를 완료했다.
 
당초 지난해말 고팍스 관련 인수 추진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지분가치 산정 협의 등이 지연되면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는 고팍스 최대주주인 이준행 대표의 지분은 매입하지만 안정적 경영을 위해 이 대표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추진에 업계에선 한국 진출에 보다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간 바이낸스는 은행의 실명계좌 확보 등을 통한 직접 진출이 길이 어려운 만큼 우회로로 방향을 틀어 한국 시장 진출을 노려왔다. 지난해 바이낸스는 한국 진출을 위해 여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정치권 관계자들과 만나 의사를 피력해왔고, 지난 8월에는 부산시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당시 부산에 국내 지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드러낸 바 있다. 최근까지도 바이낸스는 한국에서의 빠른 진출을 위해 매각 의지를 보인 중소형 거래소 인수를 대상으로 원화 거래소와 접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팍스는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지난해 2월 전북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발급받아 원화거래를 재개했다. 그러나 글로벌 유동성 위기로 경영 악화를 겪었고, 지난 10월엔 FTX 파산 등 잇단 악재에 최근 미국 제네시스 서비스 중단으로 예치서비스 고파이 입출금까지 막히는 등 직격탄을 입었다. 
 
이와 관련 고팍스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출처=바이낸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