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덕강일3단지'에 토지임대부 주택 500가구 공급
분양가 3억5500만원·임대료 40만원…내년 초 사전예약 진행
2022-12-28 14:16:23 2022-12-28 14:16:23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오는 30일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을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용면적 59㎡ 500가구 입주 예약자를 모집하며 내년 2~3월 SH공사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2026년 본청약을 거쳐 2027년 입주 예정이다.
 
지난 10월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신규 공공주택 공급계획 중 '나눔형 주택'의 한 유형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을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간 거주 이후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고덕강일3단지는 수분양자의 대출기간 및 중도금, 이자 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후분양을 적용, 공정 90% 완료 시점인 2026년 하반기에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덕강일3단지 건물 분양가는 본청약 시점 추정가격으로 약 3억5500만원,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관련 규정에 따라 최종 확정 공고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고덕강일3단지를 기존의 공공분양주택을 뛰어넘는 고품질 설계와 마감을 적용해 입주자 주거 만족도를 대폭 높일 계획이다. 주택성능 2등급, 초고속통신 특등급,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등 기능적으로 우수하면서도 친환경적인 건축물을 목표로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본청약이 진행될 2026년 전까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전매제한 기간(10년) 이후부터는 개인 간 주택 거래가 허용되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앞으로 마곡과 고덕강일 등 SH공사가 보유한 택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추가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에 고덕강일에 선보이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지금까지 높은 집값에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무주택 시민의 주거사다리가 돼 줄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 합리적 가격의 다양한 주택을 지속 공급해 서울시민의 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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