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KT&G, 환율 수혜·NGP성장 기대…목표가↑-하이
2022-11-30 09:06:13 2022-11-30 09:06:13
[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KT&G(033780)에 대해 환율 효과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효과와 국내외 NGP(넥스트 제너레이션 프로덕트) 시장지배력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KT&G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 영업이익 성장률은 2.5% 증가를 시현할 것"이라며 "환율효과가 추가적으로 반영되는 내년 상반기의 경우 성장률은 각각 1.5%, 5.5%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와 홍삼 수요의 더딘 회복기조에도 환율 효과 기반의 담배 수출과 해외법인 성장, 국내외 NGP 시장 지배력 확대가 두드러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영업실적 추정치 및 대외변수 가정에 대한 일부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국내 담배 총 시장 내의 점유율 확대 흐름은 내년에도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수 일반 담배 점유율은 내년 65.6%가 예상되며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의 고성장을 감안한 수요 이전 고려에도 추가 지배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국내 HNB시장 내의 KT&G의 시장지배력은 내년 4분기에 출시한 신제품 효과가 더해진 추가 상승기조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볼륨 확대에 따른 이익률 또한 일반 궐련에 근접했음을 감안, 카테고리간 수요이전은 KT&G 영업실적에 긍정적"이며 "향후 면세 비중 확대 시 추가 외형 및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출과 해외법인의 일반담배 성장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출 및 해외법인 일반담배의 성장을 원달러환율 효과 뿐 아니라 신시장, 인니법인 중심의 두드러지는 물량확대에서 비롯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인니의 경우 신제품, 가격인상, 유통 커버리지 확대를 베이스로 영업실적 개선세가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인니의 경우 신제품, 가격인상, 유통 커버리지 확대를 베이스로 영업실적 개선세가 높다"며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는 추가 진출국가가 더해진 기기 및 스틱 수출량과 스틱판매 로열티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또한 순조로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부동산 사업부문과 연결 부동산법인 실적 기여 효과는 전년대비 축소되나 본업의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리스크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며 "KGC는 대외변수 고려 시 급격한 수요확대 가정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측면이 존재하지만, 올해 하반기 이후 베이스효과 등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상쇄돼 건강관련 관심 증가가 꾸준히 수요를 견인할 가능성을 감안, 중장기 측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