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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떠나개”…반려견과 카페·스파 즐기는 호텔&리조트 4곳
반려동물 자격증·올인원 서비스·프라이빗 스파 등등
2022-11-29 16:44:26 2022-11-29 16:44:26
힐리언스 선마을의 힐리펫룸(사진=힐리언스 선마을)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반려견 동반 여행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호텔 및 리조트 업계에서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 체험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반려견과 함께 숙박여행을 한 반려인은 53%이며, 추후 반려견 동반여행 의향이 있는 반려인은 74.4%에 달했다.
 
반려견 동반 여행 시 주요 고려사항도 ‘관광지 내 반려견을 위한 편의시설’, ‘반려견을 위한 놀거리’ 등 구체화 됐고 ‘스포츠 레저’ 및 ‘스파 마사지’등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춰 호텔 및 리조트 업계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등을 구비해 반려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은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을 포함한 ‘반려견 힐링캠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휴대폰 통신이 불가능한 디지털 디톡스 공간 힐리언스 선마을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헬시플레저 리조트’이다. 단순한 휴양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선마을은 반려동물과도 자연 속에서 온전한 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반려견 동반 객실인 힐리펫룸 1박과 자연청춘밥상 2식, 댕댕이 선물이 포함된다. 힐리펫룸에는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은 물론 전용 침대, 계단 등이 준비돼 있다. 선마을의 전 직원은 반려동물 관리자 자격증을 보유해 견주는 더 안심하고 지낼 수 있다.
 
패키지 이용 시 ‘원포인트 레슨’ 예약을 통해 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가와 1:1로 30분간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애견 동반 카페, 야외 놀이터 ‘힐리펫 그라운드’ 등 반려견 친화적인 시설도 있다. 
 
강원도 홍천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이름부터 ‘펫’과 연관된 리조트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소노펫은 반려견 친화적인 다양한 비품과 시설이 구비된 펫 동반 객실을 비롯해 200평에 달하는 야외공간 '소노펫 플레이그라운드'로 투숙객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전문 셰프가 펫 전용 메뉴를 선보이는 다이닝 공간 ‘띵킹 독(Thinking Dog)’도 반려인의 시선을 끈다.
 
홍천 비발디파크에는 반려견 행동 상담 센터가, 소노캄 고양에는 반려동물 전문 놀이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소노펫 스쿨(School)’과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노펫 동물병원’이 마련돼 있어 반려견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체험 가능하다.
 
강릉에 있는 세인트존스 호텔은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볼풀장을 보유하고 있다. 추가 요금을 내면 반려견과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바나·자쿠지를 이용 가능하다. 12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독독 반려견 패키지’를 활용해 예약 시 펫룸 1박 숙박권, 조식 도시락 2인, 개모차 또는 히노끼탕 무료 대여 그리고 반려견 간식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음료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 ‘앙빵’, 푹신한 인조 잔디가 깔린 야외 운동장 ‘도그 파크’도 있어 모든 순간을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다. ‘펫 더블룸’ 또는 ‘펫 트윈룸’ 단독 예약 시 배변 패드와 반려견 전용 샴푸 등이 포함된 어메니티를 증정한다.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총 7개 종류, 무려 81실의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 객실을 포함해 고층의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플러스 펫룸, 바비큐와 야외 펫 파크 전용 시설을 갖춘 프라이빗 펫룸을 자랑한다. 야외 공간에 조성된 펫 파크, 펫 수영장, 펫 카페 등도 마련돼 있다. 
 
입사 4개월만에 부총지배견으로 승진한 호텔리어 보더콜리 ‘케니’도 인기 만점이다. 케니는 붙임성과 체력이 좋아 혼자 온 반려견의 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예비 견주에게는 미리 반려견을 경험할 수 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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