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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화물연대 파업 이틀간 총 370억 손실"
첫 날 190억 ·둘째 날 180억 매출손실
2022-11-25 20:02:36 2022-11-25 20:02:3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민주노동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25일 시멘트업계가 총 37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첫날인 24일 190억원에 이어 25일 18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시멘트협회는 이날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성수기(일일) 출하량인 20만톤 가운데 실체 출하량이 2만톤에 그쳐 18만톤을 출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멘트 톤당 10만원으로 환산하면 약 180억원어치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어제와 같이 남부지역 일부 출하기지에서 시멘트가 약 2만톤 가량 출하됐지만 시멘트 생산공장 및 수도권 의 주요 출하기지에서는 출하가 거의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개시명령이란 2003년 화물연대 총파업을 계기로 도입된 뒤 한번도 발동된 적 없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이틀째인 25일 부산 남구의 한 주차장에 운행을 멈춘 화물차가 줄지어 서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대상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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