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름 놓은 카겜…'우마무스메' 유저들, 집단 소송 취하
2022-11-10 13:45:05 2022-11-10 13:45:05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카카오게임즈(293490)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을 취하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소비자 집단소송의 소송대표단은 1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의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일본의 사이게임즈에서 개발해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초반 인기를 끌었지만 국내 이용자 차별 등 운영 미숙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용자들은 마차 시위를 벌이는 등 카카오게임즈에 개선을 촉구했고, 집단 소송도 함께 제기한 바 있다.
 
소송대리인인 이철우 변호사는 "궁극적인 소송의 목표는 '게임의 정상화'였기 때문에 수시로 카카오게임즈 측에 그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거나 개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이 있었다"면서 "사측이 이러한 의견을 대부분 반영했음을 확인했고 내부 회의와 소송 참여자분들의 의사를 전부 취합해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 게임사와 이용자 간의 소통이 결실을 맺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소송인단을 모집했던 김성수 단장은 "아쉬운 부분은 남지만 게임의 정상화라는 목적을 대부분 달성했다고 본다"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게임 소비자 집단소송'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 결과를 이뤄냈으므로 게임업계와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좋은 선례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위총대진 정주한 단장은 "카카오게임즈 측의 실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실망과 질타가 있었으나, 사측이 이번과 같이 노력해준 결과 현재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이 뜨겁다"며 "사측이 지속적으로 애써준다면 이용자들 또한 게임의 평점 복구 등을 비롯한 응원 운동을 전개할 움직임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자들과 갈등을 봉합하면서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의 매출순위가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시 초반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우마무스메'의 매출순위는 1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86위에 머물러 있다.
 
'우마무스메' 한국 배급사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운영에 불만을 품은 이용자들이 지난 8월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인근 도로에서 '마차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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