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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2주기도 조용한 추모…가족·경영진 참석
삼성, 공식 행사 없이 사내 온라인 추모관 마련
2022-10-25 12:38:46 2022-10-25 14:48:17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2주기 추모식이 가족과 전·현직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고 이건희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이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이목동에 있는 가족 선영에서 치러졌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첫째 딸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둘째 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진행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묵 삼성생명(032830)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028260) 사장 등 전·현직 사장단과 부사장 등 경영진도 차례로 고인을 기렸다.
 
삼성은 1주기 때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공식 추모 행사를 열지 않고, 사내에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해 임직원이 방명록에 댓글 형식으로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2주기를 맞아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회장 승진도 거론되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약 6년5개월 동안 투병하다 2020년 10월2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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