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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대·중기 상생방안 위해 중소기업인 목소리 청취
뿌리산업 현장 방문…불합리한 제도 관행 개선 논의
2022-10-07 15:43:23 2022-10-07 18:23:5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국민통합위원회(통합위)는 7일 경기도 부천 소재의 일우정밀을 방문해 대·중소기업 상생방안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도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통합위의 첫 현장행보로 지난달 통합위에 출범한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가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모델과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일우정밀은 금형·사출 분야 중소기업으로 제품 설계부터 제작까지의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금형·사출 산업은 모든 제조 산업의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이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 확보를 위한 토대이자, 우리나라 주력 수출산업인 자동차, 각종 가전제품, 첨단 정보기술 기기의 밑바탕이 되는 핵심 산업이기도 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원자재 공급방식 개선 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의견과 함께, 경제여건에 대한 중소기업의 체감 정도와 기업 아이디어 제품 출시를 위한 규제개혁 사항 등을 논의했다.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는 간담회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및 불합리한 제도·관행 개선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최근 복합 경제위기가 심화되며 뿌리산업 등 중소기업의 애로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상승과 공급망 위기대응을 위한 대·중기 상생 생태계 조성에 상생특위가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한길 위원장은 "기업간의 상생협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문제이며, 특위를 중심으로 오늘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검토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가 7일 경기도 부천 소재의 일우정밀을 방문해 대·중소기업 상생방안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사진=중기중앙회)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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